[속보] 질병청 “백신 상온노출 사고 유통업체 안 바꿔”
이보희 기자
수정 2020-10-06 19:46
입력 2020-10-06 19:46
2020.9.22 연합뉴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6일 인플루엔자 백신 브리핑에서 “신성약품이 일단 조달계약을 한 업체이기 때문에 제조사로부터 물량은 받는다”면서 “실제 운송 과정에 투입되는 차량이나 운송에 대해 보완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상온 노출 의심사례로 신고된 정부 조달 인플루엔자 백신은 의약품유통업체인 신성약품과 디엘팜 컨소시엄으로 출하된 후 계약업체 냉장창고에서 1톤 냉장차량으로 접종기관에 배송되거나, 11톤 냉장트럭을 통해 물류센터 등 거점으로 이동한 뒤 1톤 트럭으로 분배되는 과정을 거쳤다.
조사 결과, 신성약품과 디엘팜에서의 보관 과정 중 온도 이탈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호남 지역 11톤 차량에서 다시 1톤 차량으로 배분하는 과정에서 야외주차장 바닥에 17만 도스의 백신을 내려둔 것으로 드러났다.
기준을 벗어난 운송시간의 평균은 88분이며, 11톤 냉장차량은 평균 1.1℃~14.4℃, 1톤 냉장차량은 0.8℃~11.8℃의 온도 분포를 보였다. 일부 차량은 운송 중에 일부 시간이 0℃ 미만 온도로 내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청장은 “철저하게 콜드체인을 유지하겠다”면서 “운송 과정에서 문제로 확인된 부분을 보완하되 업체에만 맡겨두지 않고 저희가 감시해서 안전하게 배송될 수 있게 계획을 수립,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성약품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가 다 마무리된 게 아니기 때문에 결과에 따라서 처벌이나 제재 조치 등을 관련 법령이나 절차에 따라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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