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태풍 ‘마이삭’…내달 2∼3일 우리나라 전역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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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기자
수정 2020-08-29 16:51
입력 2020-08-29 16:51

2일 오후 서귀포 지나 부산 거쳐 3일엔 독도로…최대풍속 초속 47m에 이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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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호 태풍 ‘마이삭’이 강도를 높이며 우리나라를 향해 올라오고 있다.

기상청은 29일 오전 3시 기준으로 태풍 마이삭이 필리핀 마닐라 동북동쪽 약 950㎞ 부근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북서진 중이라고 밝혔다. 중심기압은 965hPa, 최대풍속 초속 27m, 강풍반경 300㎞다.

이 태풍은 30일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천50㎞ 부근 해상을 거쳐 북상해 다음 달 2일 오후 3시 서귀포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을 지나며 다음 날 오전 오후 3시 독도 북쪽 약 230㎞ 부근 해상까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이동 경로대로라면 마이삭은 서귀포에서 부산, 독도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특히 부산과 가장 가까워지는 9월 3일 오후 2시께 부산과 태풍 간 거리는 불과 40㎞로 가까워질 전망이다.

또 현재는 중간 세기의 태풍이지만, 30일 오후 3시 강한 태풍, 31일 오후 3시에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전망이다.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하면 최대풍속은 초속 47m에 달할 수 있다. 역대 태풍의 일 최대풍속 기록은 1위 2003년 매미(51.1m), 2위 2016년 차바(49.0m), 3위 2000년 쁘라삐룬(47.4m)이다.

바람의 세기가 40m 이상이면 사람은 물론 큰 바위도 날려버리고, 달리는 차까지 뒤집어놓을 수 있는 수준이다.

마이삭의 영향으로 다음 달 1일 전라도와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2∼3일에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추후 태풍의 발달과 이동속도, 경로에 따라 강수 시점과 지역은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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