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만져도 괜찮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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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수 기자
윤창수 기자
수정 2020-05-29 02:23
입력 2020-05-28 22:34

24시간 후 바이러스 사멸…전파 사례 없지만 손 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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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 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 2020.5.26 뉴스1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 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택배 차량이 빠져나오는 모습. 2020.5.26 뉴스1
‘쿠팡과 마켓컬리에서 시킨 택배 손으로 뜯어도 괜찮을까.’

쿠팡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택배에 대한 의구심도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배달된 물건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된 사례는 28일 현재까지 없다.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의 공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택배 상자나 골판지 표면에서 약 24시간 생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설사 물류센터에서 확진자의 비말이 택배 상자에 묻었다고 해도 24시간이 지나면 사멸할 가능성이 높다.

김우주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택배 상자 표면에 바이러스가 묻었다고 해도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말고 손을 깨끗하게 씻으면 안전하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20-05-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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