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억 들여 마련한 학생·교직원용 마스크 ‘불량’…경남교육청, 전량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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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4-13 16:23
입력 2020-04-13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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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이 보급한 불량 마스크.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이 보급한 불량 마스크.
경남도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이 5억 6000만원을 들여 학생과 교직원용으로 공급한 마스크가 ‘불량’으로 확인돼 뒤늦게 회수에 나섰다.

1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 초 학생과 교직원에게 2장씩 나눠주려고 각 지역교육지원청으로 보급한 면 마스크 43만장이 불량으로 확인됐다.

이 마스크는 봉제·마감 처리 미흡, 포장지에 기재된 것과 서로 다른 사이즈 등 상태가 불량한 중국산 마스크로 확인됐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말 창원 지역의 한 마스크 유통업체에 마스크를 주문해 올해 초 각 교육지청으로 보급했다.

일부 교육지청은 보급받은 마스크를 이미 학생들에게 이미 나눠 준 상태다.

도교육청은 불량 마스크를 개당 1320원 단가로 총 5억 6000만원가량에 계약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빨리 마스크를 공급하려고 하다 보니 실수가 있었다”면서 “최대한 빨리 마스크를 회수한 뒤 정상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에도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 마크가 없고 제조사가 제대로 표기되지 않은 마스크 1500여장을 내부 비축용으로 납품받았다가 대금을 환수 조치한 바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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