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교사 92.6% “미세먼지 심해도 휴업·단축수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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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수정 2019-03-20 15:16
입력 2019-03-20 15:16
“정해진 수업일수로 인해 단축수업, 휴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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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전 서울 마포대로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다. 2019.3.20 뉴스1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20일 오전 서울 마포대로에서 바라본 여의도가 뿌옇다. 2019.3.20
뉴스1
초등학교 교사 열명 중 아홉은 미세먼지로 인해 수업에 지장을 받으며 미세먼지가 심해도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가 전국 초등교원 1414명을 대상으로 설문(3월 11~18일)을 실시한 결과 미세먼지로 인해 학생 및 교직원 건강과 학교 수업의 지장 정도를 묻는 질문에 90.6%가 ‘심각하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휴업 및 단축수업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92.6%가 ‘없다’고 답했다. 미세먼지로 인해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한다고 답한 교원은 6.2%에 불과했다. 교총 관계자는 “학교에서는 1년에 채워야하는 수업시수, 수업일수가 있어 단축수업, 휴업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설문에 응답한 교원들은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교실 밖 활동 자제(체육관 활용 수업 등) 92% ▲공기청정기 구입 및 가동 71.9% ▲학생 마스크 착용 71.6% 등을 꼽았다. 또 학교에서 이뤄져야 하는 미세먼지 대책으로 “단순히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대책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국가적인 미세먼지 저감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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