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범죄 10분당 2.7건 발생…인터넷 사기가 66%”
김태이 기자
수정 2018-10-21 19:25
입력 2018-10-21 19:25
2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병훈(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5년 이후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사이버 범죄는 52만 6천3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0분당 2.73건꼴로 발생하는 수준이라고 소 의원은 설명했다.
사이버 범죄 중 가장 많이 발생한 유형은 인터넷 사기로 전체의 66.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사이버 명예훼손·모욕 10.1%, 사이버 저작권 침해 7.3%로 나타났다.
전체 52만여건의 사이버 범죄 중 41만3천148건이 검거돼 검거율은 78.5%를 기록했다.
범죄 유형별로 보면 사이버 도박 검거율이 98.9%로 가장 높았다. 검거율이 가장 낮은 범죄는 해킹으로 35.4%에 불과했다.
소 의원은 “사이버 범죄는 국가부터 개인까지 그 대상이 광범위하고 범죄 유형도 나날이 복잡·다양해지고 있다”며 “사이버 범죄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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