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체류 예멘인에 대한 난민 인정심사가 시작된 지 두 달여 동안 380여 명에 대한 면접이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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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서 ‘난민 찬반 집회’ 지난 6월 30일 서울 도심에서 제주도 예멘 난민 보호를 촉구하는 ‘난민 수용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왼쪽)과 예멘 난민 수용에 반대하며 난민법과 무비자 제도 폐지를 촉구하는 시민들이 각각 ‘난민 수용’ ‘난민 수용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2018.6.30 뉴스1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이하 제주청)은 첫 난민 인정심사가 시작된 지난 6월 25일부터 4일 현재까지 382명(10세 미만 아동 6명 포함)에 대한 면접심사를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난민신청 포기자 3명을 제외한 현재 제주 체류 예멘인 481명의 79.4%이다.
법무부는 지난 7월 초 제주청에 난민 심사관 7명을 배치하고 통역전문가도 4명으로 늘렸다.
난민 심사관 등이 하루에 많게는 12∼18명의 예멘인 난민신청자를 면접심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인원 99명에 대한 면접심사도 이달 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첫 심사자에 대한 난민 인정 여부 등 결과는 현재까지 나오지 않았다.
제주청 관계자는 “첫 심사자에 대한 신원검증 작업 등 검토가 이뤄지고 있으며 언제쯤 마무리될지는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