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중하는 어머니 살해한 지적장애 아들 구속영장 신청 예정

박정훈 기자
수정 2018-08-17 09:04
입력 2018-08-17 09:04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 55분쯤 부산 북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어머니 B(49)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아버지가 귀가하자 “아버지 사고 쳤어요”라는 말을 남기고 집 밖으로 뛰쳐나갔다. A씨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인근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조현병을 앓던 A씨가 컴퓨터를 오래 한다고 꾸중하는 B씨의 말을 들은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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