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도 ‘미투’ 논의…법원장 간담회서 성희롱 방지책 마련
강경민 기자
수정 2018-03-07 11:41
입력 2018-03-07 11:41
전국 법원장 한자리 모여 의견교류…‘사법부 블랙리스트’도 논의 가능성
대법원은 8일부터 9일까지 충남 부여 롯데리조트에서 ‘전국 법원장 간담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해마다 법원 정기인사 후 3월에 열리는 법원장 간담회는 새로 보임한 법원장과 기존 법원장들이 모여 각종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작년 9월 김명수 대법원장이 취임한 이후로는 처음 열리는 간담회다.
간담회를 주재하는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논의 주제로 ▲ 미투운동 관련, 법원 성희롱·성폭력 방지대책 ▲ 법관인사 이원화에 따른 고등법원 재판장 보임방식 ▲ 기획법관 운용 및 행정처와 일선 법원 사이의 소통방안 ▲ 법관 사무분담 등 4가지 안건을 제안했다.
그동안 간담회가 비교적 자유롭게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식으로 진행돼 온 만큼 다른 의제들이 추가로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사법부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3차 조사를 담당하는 ‘특별조사단’의 조사활동이나 김 대법원장의 사법개혁 추진방향 등을 놓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해 12월 8일 김 대법원장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전국법원장회의에서도 법원장들은 사법부 블랙리스트 조사와 김 대법원장의 사법개혁 구상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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