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참사 건물주 “유족에 죄송…죽고 싶은 심정” 울먹
이혜리 기자
수정 2017-12-27 14:58
입력 2017-12-27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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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스포츠센터의 건물주 이모(53)씨는 27일 “유가족에게 정말 죄송하다”며 “이런 사고가 나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들지 못한 채 푹 숙였다.
먼저 포토라인에 선 건물주 이씨는 울먹이며 “유족에게 죄송하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억울한 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는 “없다”고 짧게 답했다.
건물 불법 증축에 대해서는 “애초에 그렇게 돼 있었다”며 “불법인 줄 몰랐다”고 강조했다.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는 “법원에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건물 관리인 김씨 역시 “유족에게 죄송하다”고만 할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들은 건물 관리를 소홀히 해 지난 21일 오후 3시 53분쯤 이 스포츠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29명이 숨지고, 39명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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