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시계 차고 수업하던 원어민 강사 초교생에 ‘들통’
김태이 기자
수정 2017-12-20 12:29
입력 2017-12-20 12:29
A 씨는 지난 6월 말 창원의 한 아파트에서 영어 과외를 해주던 초등학생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00만원상당 명품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방식으로 그는 6월부터 약 한 달간 5회에 걸쳐 같은 집에서 반지와 시계, 명품가방 등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쳤다.
그는 대담하게도 범행을 저지른 집에서 훔친 시계를 손목에 차고 과외를 하다가 초등학생에게 들통 나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아르메니아 출신인 A 씨는 일주일에 세 번 해당 아파트에서 영어 과외를 하며 기회 있을 때마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