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머리 다쳐 12일째 의식불명”…70∼80대 4명 중상
김태이 기자
수정 2017-11-26 17:18
입력 2017-11-26 14:49
발목 골절로 피부 괴사, 가슴 통증 호소…포항시 긴급의료비 지원
26일 포항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일어난 지진으로 중상을 입은 시민은 4명으로 드러났다. 모두 70∼80대 할머니다.
더구나 떨어진 벽돌에 머리를 심하게 다친 것으로 알려진 70대 A 할머니는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왼쪽 발목 골절로 병원에서 치료 중인 또 다른 70대 할머니는 피부 괴사 증상까지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0대 할머니 2명은 팔 골절, 가슴 통증으로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포항시는 “머리를 다쳐 수술을 받은 할머니는 아직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파악했다”며 “중상자 4명 외에도 5명이 입원 치료 중이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고 말했다.
시는 A할머니와 팔 골절 피해를 본 할머니 2명에게 300만원 범위 안에서 긴급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나머지 중상자에게도 의료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대피소로 사용하는 흥해체육관, 흥해공고, 기쁨의교회 3곳에 상담 창구를 마련해 의료비, 생계비 등 긴급 복지지원이 필요한 이재민을 찾는다.
포항시 관계자는 “긴급 복지지원 제도를 몰라 신청을 누락하는 사례가 없도록 홍보 등에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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