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치소 인권침해 주장한 MH그룹 유엔서 토론회

김유민 기자
수정 2017-11-07 21:36
입력 2017-11-07 21:36
연합뉴스
MH그룹은 “한국의 현 인권 상황,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재판, 구속 등과 관련된 논의를 할 것”이라면서 ‘더럽고 차가운 감방에서 지낸다’, ‘계속 불이 켜져 있어 잠을 잘 수 없다’, ‘제대로 된 침대에서 잠을 못 자 질환이 악화하고 있다’ 등의 내용을 유엔 인권이사회 산하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 등에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개했다.
자의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은 MH그룹의 보고서 제출 등과 관련해 비밀 준수를 이유로 코멘트하지 않고 있지만, 한국 정부에 보고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한 연락은 아직 없었다.
8일 토론회 패널로는 MH그룹 미샤나 호세이나운 대표와 로드니 딕슨 변호사, 하이디 딕스틀 변호사 등과 한국에서 박 전 대통령을 변론했던 도태우 변호사가 참석한다.
한편 국가인권위원회는 박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인권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과 관련해 실태조사를 했으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결론을 냈다고 국회 운영위원회 권은희(국민의당) 의원이 7일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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