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선 .고속터미널역 지하철 성범죄 온상

신동원 기자
수정 2017-10-02 14:06
입력 2017-10-02 14:06
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박남춘(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서울 지하철에서 성범죄가 가장 많이 일어난 지하철역 30개 중에 2호선에 속한 역이 13곳으로 40% 가량을 차지했다. 4호선 역은 9곳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
성범죄 1488건 중 131건이 고속터미널역에서 발생했다. 신도림역이 107건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홍대입구역과 사당역이 각각 104건과 93건으로 뒤를 이었다. 2015년에 성범죄 142건이 발생해 1위에 올랐던 강남역은 지난해 69건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지하철 성범죄가 집중되는 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고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는 등 맞춤형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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