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헌금함 봉투 껌 붙여 꺼낸 상습절도범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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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9-11 16:49
입력 2017-09-11 16:49
제주동부경찰서는 교회 헌금함에 보관한 헌금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이모(43)씨를 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2일 오전 8시 30분께 제주시 내 한 교회 예배당에서 라디오 안테나 끝에 껌을 붙여 헌금함 안 봉투를 꺼내는 수법으로 지난 6월부터 최근까지 제주와 경남 지역 교회 8곳에서 300여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교회는 누구나 쉽게 들어갈 수 있도록 개방돼 있고 예배 시간 외에는 사람이 거의 없어 이씨가 범행하기에 수월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며 “금전적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가급적 관리인을 두거나 헌금함에 잠금장치를 잘 해둬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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