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의정서 국내 발효 앞두고 생물자원 부국 한 자리에

박승기 기자
수정 2017-07-05 15:35
입력 2017-07-05 15:35
이번 심포지엄에는 생물 유전자원 부국인 중국·인도·남아프리카공화국·미얀마를 비롯해 유전자원을 주로 이용하는 한국·독일·일본 등 7개국 정부 관계자가 참석한다. 참가국별 의정서 이행에 관한 법률과 정책 및 ABS(유전자원 접근과 이익 공유) 이행 경험과 과제를 공유한다. 나고야의정서는 생물 유전자원 접근과 그 이용에서 나오는 이익을 자원 제공국과 이용국이 공정하게 나누도록 하는 국제협약이다. 당사국 지위 획득을 앞두고 국내 바이오산업계도 국내외 생물 유전자원 접근 및 이익 공유를 위한 준비가 시급하다. 자원 부국은 유전자원의 접근과 이익 공유에 대한 법적 체계를 정비해 자국 이익을 강화하는 반면 해외 자원 이용국은 자국 산업계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미얀마 천연자원환경보전부와 생물자원 협력 증진을 위한 양자 회담도 갖는다. 미얀마는 새로운 생물 소재를 발굴할 가능성이 큰 생물자원 부국이다. 양 국은 생물 다양성이 풍부한 미얀마 북부 카친지역에서 새로운 유용생물자원 발굴 공동연구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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