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땅속 잔불이 강풍 타고 ‘활활’…“뿌리째 제거가 관건”
수정 2017-05-08 14:46
입력 2017-05-08 14:46
재발화 산불 진화 ‘난항’…“내일 예보된 강수량 적어 도움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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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재발한 산불이 거대한 불기둥을 이루며 울창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연합뉴스 -
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재발한 산불이 연기와 화염을 내뿜으며 울창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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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강원 삼척시 도계읍 건의령 일대산불로 인해 연기가 앞이 안보일 정도로 뒤덮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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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한 강릉 산불 진화작업에 투입된 소방관들이 8일 오전 성산면 어흘리 도로변에서 길옆까지 내려온 산불을 진화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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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강원 삼척시 도계읍 건의령 일대산불로 앞이 안보이는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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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강원 삼척시 도계읍 건의령 일대산불로 앞이 안보이는 현장에서 진화대원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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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재발한 산불이 연기와 화염을 내뿜으며 울창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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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재발한 산불이 거대한 불기둥을 이루며 울창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2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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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재발한 산불이 거대한 불기둥을 이루며 울창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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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서 재발한 산불이 거대한 불기둥을 이루며 울창한 산림을 집어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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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대관령박물관 인근에서 산불이 재발화한 가운데 산림청 헬기가 물을 뿌리며 진화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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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화한 강릉 산불진화에 나선 군 헬기가 8일 오전 산불 지역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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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진 줄 알았는데’…강릉 산불 재발화8일 강릉 성산면 어흘리 산불이 재발화해 산림이 타들어 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전 3시 29분께 강릉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내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2017.5.8
땅속 잔불이 초속 10∼15m 강풍을 타고 우후죽순 되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되살아난 잔불은 밤사이 강풍을 타고 날아가 새로운 산불을 만드는 ‘비화’(飛火)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3시 27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27시간여 만에 진화 완료됐다.
그러나 진화 완료 직후 잔불이 강풍을 타고 되살아나면서 밤사이 확산과 진화를 거듭했다.
밤사이 강릉 산불 지역에는 초속 11.5m의 강풍이 불어 이날 오전 3시 29분께 성산면 보광리와 관음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당시 강풍은 일반 차량 문이 꺾여 파손되고 사람이 서 있기조차 힘들 만큼 위력이 거셌다.
날이 밝자 초대형 헬기를 포함한 진화헬기 11대가 대거 투입되면서 산불 진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그러나 꺼질듯한 산불은 땅속의 불씨가 초속 10∼15m의 강풍을 타고 번지면서 진화대의 애를 먹였다.
현재 강릉 산불 재발화 지역에는 소방과 공무원, 진화대, 군인, 경찰 등 2천700여 명이 투입,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화율은 이날 오후 2시 현재 70%를 보인다. 재발화한 4곳 중 3곳의 불길이 잡힌 상태다.
하지만 땅속에 도사리는 잔불을 뿌리째 진화하지 않으면 언제든 바람을 타고 되살아날 수 있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는 9일 오후부터 오는 10일 새벽 사이에 도 전역에 비가 예보됐다.
그러나 강수량 5∼10㎜로 매우 적어 땅속 불씨의 완전히 제거하는 데 도움을 줄지는 미지수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과 모레 전역에 비가 예보됐으나 비의 양이 워낙 적어 산불 진화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산림 당국은 강릉 재발화 산불의 이날 중 진화를 목표로 모든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사투를 벌이고 있다.
고기연 동부지방산림청장은 “강릉 재발화 산불은 땅속에 있던 불씨가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이 많다”며 “땅속의 잔불을 완전히 제거하려면 현재의 인력으로는 부족하고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 청장은 “잔불이 재발화 되지 않도록 구역별로 인력을 투입하고 군부대 인력을 지원받아 잔불 완전 진화를 목표로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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