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업소 찾은 경찰관 ‘옷 벗고 있다 딱 걸려’…성매매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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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2-03 13:53
입력 2017-02-03 13:53
현직 경찰관이 비번일에 퇴폐이발소에 있다가 현장을 덮친 동료 경찰관들에게 적발됐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성매매 의혹이 있는 도내 모 경찰서 소속 A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A 경위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께 익산시 인화동의 한 퇴폐이발소(휴게텔)에 있다가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익산경찰서 생활질서계 직원들에게 적발됐다.

당시 A 경위는 상의를 벗고 하의는 입은 채 의자에 앉아 있었다.

현장에서 A 경위의 체액이나 피임기구 등을 발견되지 않았다.

A 경위는 비번일에 이발소를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불건전한 곳에 가 죄송하다. 하지만 업주에게 돈은 줬으나 성매매는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은 A 경위를 업무에서 배제하는 한편 성매매 의혹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성매매 알선 혐의를 인정한 이발소 업주 B(57)씨를 불구속 입건해 여죄를 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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