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에도 술타령” 나무라자 뺨 때린 남편…흉기로 맞선 아내
수정 2017-01-31 11:28
입력 2017-01-31 11:28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19분께 흥덕구 자신의 아파트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남편 B(41)씨가 뺨을 때리자 부엌에서 흉기를 가져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술에 취해 집에 온 B씨는 술을 그만 마시라며 나무라는 것이 못마땅해 말싸움을 벌이다 손바닥으로 아내의 뺨을 때렸다.
부부간 말다툼은 몸싸움으로 번졌고 A씨는 부엌 싱크대에서 흉기 꺼내 남편의 등에 상처를 입혔다.
아내가 휘두른 흉기에 1㎝ 크기의 상처를 입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B씨의 몸에 난 상처가 흉기에 찔린 것임을 확인한 119구급대원은 경찰에 범죄 의심 신고를 했다.
경찰에서 A씨는 “남편이 설 연휴인데도 집을 나가 술을 많이 마시고 와서 다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남편 B씨도 폭행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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