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수갑 찬 ‘왕실장’ 김기춘…왼쪽 가슴엔 수용자 배지

김유민 기자
수정 2017-01-22 17:17
입력 2017-01-22 15:39
김 전 실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때 입은 정장을 그대로 입고 나왔다. 남색 넥타이는 매지 않았고, 왼쪽 가슴에는 서울구치소 수용자 번호가 적힌 배지가 달려있었다. 손을 가지런히 앞으로 모아 맞잡았고, 수갑을 찬 손목에는 하늘색 수건이 둘러져 있었다.
긴장된 표정에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 전 실장은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말 없이 눈길도 주지 않고 조사실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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