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사범 박근혜 체포하라” 광화문서 60대男 분신(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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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7-01-08 10:32
입력 2017-01-08 10:32
촛불집회가 열린 7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경복궁 앞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서모(64)씨가 분신해 서울대병원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서씨가 전신에 2∼3도의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씨가 분신한 곳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내란사범으로 지칭하며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 떼고 물러나라’고 주장하는 내용이 쓰인 스케치북이 발견됐다.

스케치북에는 ‘경찰은 내란사범 박근혜를 체포하라’는 문구와 자기 죽음이 헛되지 않았으면 한다는 내용도 쓰여있었다.

서씨는 작년 1월 초 정부서울청사 별관 외교부 앞에서 화염병에 불을 붙여 던지려고 시도하다가 경찰에 체포된 바 있다.

당시 그는 경찰에서 “한·일 위안부 협상에 불만을 품고 액션을 보여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확한 분신 동기를 조사 중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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