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해상 조난선박 2740척…112명 사망·실종
수정 2016-12-26 07:13
입력 2016-12-26 07:13
안전처, 2015년 말 기준 통계연보 발간
국민안전처는 해양안전과 소방, 재난과 관련된 통계를 수록한 ‘2016 국민안전처 통계연보’(2015년 12월 31일 기준)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조난선박 2천740척 가운데 구조된 선박은 2천639척(96%)이며 나머지 101척은 구조할 수 없었다. 조난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77명, 실종 35명이며 1만8천723명이 구조됐다.
해상범죄는 밀수와 밀입국 등 2만7천87건이 발생했으며, 2만7천31건을 검거해 5천866명(구속 205명, 불구속 5천661명)을 처리했다.
배타적경제수역과 영해를 침범한 불법 외국어선 378척을 단속했다. 배타적경제수역 침범은 2014년 대비 66%(146척) 증가했으며, 영해침범은 54%(13척) 줄었다.
해양오염사고는 250건 발생해 유해물질 464㎘가 유출됐다. 사고 건수는 2014년 대비 16% 증가했지만, 유출량은 77% 감소했다.
소방분야 주요 통계를 보면 지난해 화재는 총 4만4천435건 발생했으며 재산피해 4천331억원, 인명피해 2천90명(사망 253명, 부상 1천837명)으로 집계됐다.
구조활동은 47만9천786회로 12만393명을 구조했고, 구급활동은 170만7천7회로 응급환자 175만5천31명을 이송했다.
생활안전활동은 벌 퇴치(12만8천444건)와 위해동물 포획(7만5천707건), 갇힘 사고(2만9천858건), 급배수지원(1만8천49건) 등 33만6천36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태풍과 호우, 대설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피해액은 318억원이며 복구비로 126억원이 지원됐다. 자연재해에 따른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안전처는 통계연보를 공공기관과 도서관 등에 배포하고 홈페이지(www.mpss.go.kr)에 전자파일로 게시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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