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나간’ 육군 상병, 휴가중 만취상태 ‘8㎞ 광란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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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10-02 14:10
입력 2016-10-02 14:10
청주 흥덕경찰서는 술에 취해 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절도·도로교통법 위반)로 육군 상병 정모(2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 상병은 이날 오전 0시 52분께 서원구 편의점 앞에 키가 꼽힌 채 세워져 있던 A(26)씨의 폴크스바겐 승용차를 훔쳐 타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만취상태에서 차를 몰던 정씨는 수곡동에서 오토바이를 충돌했고, 사직동과 우암동에서 각각 택시를 들이받고도 계속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8㎞ 떨어진 청원구 내덕동까지 정씨를 추격해 붙잡았다.

조사결과 정씨는 면허취소 수치의 두배가 넘는 혈중알코올농도 0.227% 상태였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헌병대로 신병을 인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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