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당서 60대女 흉기 피습 중국인 용의자 검거
수정 2016-09-17 17:45
입력 2016-09-17 17:45
범행 현장과 40㎞ 떨어진 서귀포서 붙잡혀
제주서부경찰서는 17일 오후 서귀포시 보목동 모처에 숨어있던 중국인 A(50)씨를 붙잡아 살인미수 혐의 등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5∼48분께 제주시 모 성당 안에서 기도하고 있던 김모(61·여)씨의 흉부와 복부를 4차례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로 현재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경찰은 A씨를 제주서부경찰서로 연행한 뒤 조사할 예정이다. A씨가 잡힌 곳은 사건이 발생한 제주시에서 40여㎞ 떨어진 곳이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중국제 신발과 바지가 남겨진 것을 미뤄, 중국인 용의자 2∼3명을 압축해 중국인 제주 체류자들을 대상으로 탐문수사를 진행했다.
이 용의자는 자신이 착용한 옷과 신발 외에도 다른 옷가지를 들고 다니다 범행 현장에 남기고 간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성당 주변의 폐쇄회로(CC)TV를 통해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의 모습도 파악했다.
독실한 신자인 피해자 김씨는 새벽 미사를 마친 뒤 성당에 남아 혼자 기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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