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에선… 식탁이나 책상 밑 ○, 집 밖에선… 담이나 유리창 밑 X
이성원 기자
수정 2016-09-13 23:13
입력 2016-09-13 21:24
지진 시 대응 요령은
●집 안에 있다면 식탁이나 책상 밑에 들어가 식탁의 다리를 힘껏 움켜쥐고 몸을 최대한 움츠려야 한다. 집 안에 무엇이 떨어질지, 날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방 안이라면 방석이나 이불이라도 덮어 머리를 보호해야 한다. 건물이 흔들리는 시간은 길어야 1~2분이다. 움직일 수 있게 되면 우선 가스레인지, 난로 등에 불이 켜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지진이 났는데 불까지 난다면 소방차의 도움도 기대할 수 없다.
●집 밖이라면 담이나 가로수 등을 움켜쥐거나 기대서는 안 된다. 지진이 나면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들이다. 특히 도심의 경우 유리창이나 간판 밑은 위험하다. 시내에 있다면 오히려 고층 건물로 들어가는 것이 안전하다. 최신 건물은 내진 설계가 돼 있기 때문이다. 엘리베이터는 이용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엘리베이터 안이라면 지진이 발생하는 경우 가까운 층에서 문이 열리도록 설계돼 있기 때문에 당황할 필요가 없다. 다만 관제운전장치가 없는 예전 엘리베이터라면 흔들림이 멈춘 뒤 인터폰으로 구조를 요청해야 한다.
●극장 같은 공공시설이라면 비상등을 따라 탈출하는 게 우선이다. 정전이 돼도 비상등은 켜진다. 지하철은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하면 운행이 일시적으로 정지된다.
이 밖에 산에 있다면 붕괴 위험을, 바다에 있다면 쓰나미의 위험을 감안해야 한다. 쓰나미를 피하려면 고지대로 이동해야 한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2016-09-1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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