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진’ 한반도 발생 역대 최대 규모
수정 2016-09-12 21:21
입력 2016-09-12 20:48
기상 당국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도 있을 수 있다”
대구지방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32분께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화곡저수지 부근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앞서 오후 7시 44분께는 이 곳에서 1.4㎞ 떨어진 경주시 내남면 부지리 내남초등학교 부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일어났다.
규모 5.8 지진은 역대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것이다.
첫번재 발생한 것도 1980년 1월 8일 평안북도 삭주 남남서 20㎞ 지점에서 일어난 규모 5.3, 2004년 5월 29일 경북 울진 동남동 74㎞ 해역과 1978년 9월 16일 경북 상주 북서쪽 32㎞ 지점에서 각각 발생한 규모 5.2에 이어 4번째였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여진이 있을 수 있으니 안전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규모 5.1에 이어 5.8이 발생함에 따라 앞으로 더 큰 규모의 지진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주경찰서 야간상황팀장인 안선 경감은 “경찰서 건물이 20∼30초간 심하게 흔들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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