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브래지어…여성 속옷 1천400점 훔친 30대 검거
수정 2016-08-22 11:21
입력 2016-08-22 11:21
“교통사고 후 눈에 띄면 훔치고 싶어…훔쳐서 가지런히 정리”
경기 평택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김모(37)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7일 오후 3시 50분께 평택시 A(39·여)씨의 단독주택 마당 빨래 건조대에 걸려 있던 12만원 상당의 브래지어와 팬티를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 2013년 6월부터 최근까지 80차례에 걸쳐 평택 일대에서 여성 속옷 1천400여 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에서 “중학교 때 교통사고 이후 여성 속옷만 보면 훔치고 싶은 충동이 일어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가 사는 원룸에서 종류별, 색깔별로 가지런히 정리된 여성 속옷 1천400여 점을 발견, 압수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