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35.9도…대구·경북 무더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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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8-17 16:39
입력 2016-08-17 16:39

온열 질환자 159명 가축 피해 14만2천여마리

17일 경북 안동의 낮 최고기온이 35.9도까지 올라 전국 최고를 나타내는 등 대구·경북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이 이어졌다.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대구 35.2도, 구미 34.8도, 경주 34.6도, 문경·영주 33.9도, 포항 30.7도 등이다.

무인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으로는 예천 지보가 37.3도로 가장 높았다.

대구와 문경, 의성, 안동, 구미, 고령, 칠곡 등 경북 14개 시·군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 있다.

청송, 영주, 경주 등 6곳에서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무더위가 계속되자 시민들은 공원 나무 그늘이나 영화관, 아웃렛 등 냉방 시설이 잘 가동되는 공간을 찾아 더위를 쫓았다.

폭염으로 지금까지 생겨난 온열 질환자 수는 대구 34명(사망자 2명), 경북 125명(사망자 3명)이다.

가축 피해 규모는 닭 13만7천400여마리, 메추리 5천여마리, 돼지 236마리 등 모두 14만2천600여마리에 이른다.

대구기상지청은 “대구·경북은 모레까지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며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20∼25도, 최고기온은 28∼36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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