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대우조선 김열중 부사장 전격 소환…현 경영진도 수사(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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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8-05 11:06
입력 2016-08-05 11:06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 부패범죄특별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5일 이 회사의 현직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열중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격 소환해 조사 중이다.

검찰은 대우조선이 남상태·고재호 전 사장의 재임 기간뿐 아니라 정성립 사장이 부임한 이후로도 회계조작을 벌인 혐의를 포착하고 김 부사장을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지난해 영업손실 규모를 1천200억원가량 축소 조작한 사실이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자본잠식률 50%를 넘어설 경우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만큼 채권단으로 계속 지원을 받기 위해 대우조선 현 경영진이 영업손실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조선 재무분야 실무자도 영업손실 축소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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