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희팔사건 수사결과 내일 발표…생사도 결론 낼 듯
수정 2016-06-27 17:09
입력 2016-06-27 17:09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주필)는 2014년 7월 시작한 조희팔 사건 재수사를 사실상 마무리함에 따라 결과를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수사결과에는 논란이 된 조희팔 생사에 대한 결론도 넣을 예정이다.
또 조희팔 비호세력, 범죄수익금 은닉 행방, 사기 피해 규모 등도 밝힌다.
조희팔은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 명을 상대로 5조715억원을 끌어모으는 등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다.
조희팔은 경찰이 수사를 본격화하자 2008년 12월 밀항해 중국으로 달아났다.
조희팔 측은 그가 2011년 12월 19일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의 한 가라오케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해 왔다.
경찰은 2012년 5월 조희팔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당시 함께 있던 인물들에 대한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 조씨 장례식 동영상 등을 근거로 그가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조씨 시신이나 DNA를 통해 사망 사실이 100% 확인되지 않은 데다 목격설도 끊이지 않아 논란이 됐다.
검찰과 경찰은 조희팔 사건과 관련해 지금까지 전·현직 검찰·경찰 공무원 8명을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계좌추적 등으로 고철사업 투자금 760억 원을 포함해 부동산 투자금 등 모두 1천200억 원대의 조희팔 은닉자금 흐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구지검은 2014년 7월 말 대구고검에서 조희팔 고철사업 투자금이 은닉자금인지를 다시 조사하라는 재기수사 명령을 받고 조희팔 사건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10월 조희팔 조직 2인자로 알려진 강태용(55·구속)이 중국에서 붙잡혀 수사가 다시 활기를 보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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