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단식행정’…광화문 농성현장서 간부회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6-06-08 11:12
입력 2016-06-08 11:12
지방재정 개편에 반발해 단식농성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이 8일 서울 광화문 농성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오전 9시 광화문 세종대왕동상 인근 단식농성용 천막에서 진행된 간부회의에는 부시장, 구청장, 국장급 등 4급 이상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부회의에서는 여름철 재난재해 대비, 공사장 안전 관리, 전염병 예방 관리 등에 대한 보고와 주문이 있었다고 시는 전했다.

이 시장은 간부회의와 함께 도시정비사업 등 주요 사업 7건에 대해 서면 결재도 했다. 앞으로도 전자결재와 병행해 하루 한 차례 정도 단식농성 현장에서 서면결재를 할 예정이다.

다만, 시는 행정 공백을 막고자 간부 공무원들의 농성장 방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정 최고책임자가 현장을 떠나 있으니 행정 누수가 없게 평소보다 더 시정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조정교부금 특례 폐지 등을 담은 행정자치부의 지방재정 개혁안에 반발해 염태영 수원시장, 채인석 화성시장과 함께 7일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