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옆 10차로 세종대로에 횡단보도 설치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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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4-20 09:20
입력 2016-04-20 09:20
서울시청 옆 10차로 세종대로에 횡단보도가 새로 만들어졌다.

서울시는 19일 신청사와 시의회 사이 세종대로에 길이 약 38m 횡단보도를 설치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횡단보도 설치를 결정하고 19일 설치 작업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시청에서 시의회와 덕수궁 옆을 오가려면 계단을 내려가 지하도로 건너야 했다. 아니면 각각 250m 떨어진 덕수궁 앞이나 광화문 사거리 횡단보도로 이동해야 했다.

이 때문에 휠체어를 탄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은 서울시 신청사에서 세종대로를 건너가는 데 불편이 컸다.

시민들은 시청에서 세실극장, 성공회서울성당, 코리아나호텔 뒤편을 더 쉽고 빠르게 건널 수 있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횡단보도를 만들어달라는 민원이 많았다”며 “시청과 의회를 자주 오가는 공무원들도 횡단보도 개통을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도 횡단보도 개통을 환영했다.

박래학 서울시의회 의장은 19일 임시회 개회사에서 “거리가 가까워진 만큼, 시와 의회가 더 가깝게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0차로 대로를 두고 마주 보며 ‘가깝고도 먼 사이’로 지낸 서울시청과 서울시의회가 외형적으로 더 가까워진 것이다.

서울시는 보행 불편을 줄이고 ‘걷는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내년까지 곳곳에 횡단보도를 확충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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