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행 차량 사이드미러에 손목 툭…前프로야구선수 보험사기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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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3-18 14:05
입력 2016-03-18 14:05
프로야구 선수 출신 30대 남성이 가짜 교통사고로 보험금을 챙기다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작경찰서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구 등에서 16회에 걸쳐 고의로 경미한 사고를 내 보험금 1천300여만원을 타낸 혐의(사기)로 박모(33)씨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박씨는 수년 전 프로야구 구단에서 2군 선수로 활동하다 최근에는 사회인 야구인들에게 개인레슨하며 돈을 벌었다.

벌이는 시원치 않았다. 다른 아르바이트를 하는데도 생활이 어렵자, 쉽게 돈을 벌 수 있는 보험사기로 눈을 돌렸다.

박씨는 차량 블랙박스의 사각지대인 사이드미러와 바퀴 부분을 주로 노렸다.

주택가 이면도로에서 차량이 천천히 다가오면 휴대전화를 보거나 통화하는 척 하며 사이드미러에 손목을 고의로 부딪쳤다. 다가오는 차량을 보지 못한 것처럼 범퍼에 다리를 부딪치거나, 바퀴에 발을 밀어넣어 밟히기도 했다.

이 같은 사고가 계속되자 의심을 한 보험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박씨의 범행은 덜미를 잡혔다.



경찰은 박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수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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