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마약사범에게 수사상황 알려준 현직 경찰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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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6-01-27 21:48
입력 2016-01-27 21:48
마약사범에게 경찰 수사상황을 전달하고 향응을 접대받은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구속됐다.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강수산나)는 27일 범인도피·부정처사후 수뢰 등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신모 경사를 구속했다.

신 경사는 지난해 10월 마약류를 유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던 최모씨에게 전화를 걸어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중인 사실을 알려주는 등 수차례에 걸쳐 수사상황을 전달해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들로부터 130만원 상당의 향응을 접대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신 경사는 불법 스포츠 도박업체에 3억여원을 투자해 수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신 경사의 신병을 확보, 추가 수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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