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강동기 예비후보, 새누리 김태원 “뇌물수수” 고발
수정 2016-01-13 15:52
입력 2016-01-13 15:52
김태원측 “정상적 정치자금 후원·법적 대응할 것”
강동기 예비후보는 김 의원이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 사업으로 수용될 땅의 일부 소유주로부터 2009년∼2015년 후원금 5천만원을 받았다면서 이 후원금이 명백한 뇌물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의원이 이후 국토부에 땅 보상비가 빨리 집행되도록 힘써 달라고 주문하고, 국토위의 예산심사 과정에서 해당 사업을 밀어붙였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강 예비후보는 “김 의원이 고양시 주민뿐만 아니라 동료 국회의원까지 반대하는 사안을 강행한 이유가 명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고발 내용을 면밀히 검토한 뒤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정상적인 정치자금 후원으로, 후원자의 땅 소유 여부도 몰랐으며 이미 사실 관계를 밝혔다”며 “고발장 내용을 검토한 뒤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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