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은 개발 중
이슬기 기자
수정 2015-11-30 18:57
입력 2015-11-27 18:10
치매 환자용 기저귀 개발한 대학생 셋 센서 부착 아이디어로 공모전 휩쓸어
실버드 제공
지난해 미래창조과학부 주최 창조경제타운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수상, 올 4월 아산나눔재단이 개최한 제4회 정주영창업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8월 중소기업청의 이공계 꿈나무 과제로 선정됐다.
실버드가 개발한 치매 환자용 기저귀는 배변 시 기저귀에 부착된 센서가 수분을 감지, 간병인에게 알람으로 신호를 보낸다. 간병인이 제때 기저귀를 갈 수 있도록 도와 환자에게 생길 수 있는 피부 질환 등을 막고, 병원 입장에서도 간병 인력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크다는 평가다.
센서나 전선이 기저귀에 부착돼 있으면 이물감 때문에 불편하지 않을까. 또 기저귀 가격이 비싸지는 것도 한계였다. 이런 기술적 문제는 의공학을 전공하는 임씨가 연세대 신소재공학과 연구실과의 협업을 통해 해결했다. 기저귀에 전선과 센서를 프린트하는 방식으로 이물감을 없애고 기저귀 1개당 단가도 50~100원 선으로 낮출 수 있었다.
이들의 제품명이자 팀명인 실버드는 ‘실버’(Silver)와 ‘새’(Bird)의 합성어. 평범한 대학생이던 이들은 자신의 기술로 실버 세대들의 생활에 날개를 다는 꿈을 꾼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생활 속에서 손쉽게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의료기기를 꾸준히 개발하는 것이 꿈입니다.” 여섯 개의 눈동자가 동시에 반짝반짝 빛났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2015-11-2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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