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공군 모집 때 중·고교 성적 안 본다

하종훈 기자
수정 2015-10-26 23:05
입력 2015-10-26 22:44
자격·면허 등 특기평가 중점… 12월부터 적용
병무청은 이날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2016년에 달라지는 현역병 모집 제도’를 발표했다. 기존 해군, 해병대, 공군 병사 선발 시 평가 요소는 100점 만점에 성적 35점, 출석·결석 사항 45점, 가산점 20점이었다. 병무청은 이를 자격 40점, 전공 30점, 출석·결석 사항 10점, 가산점 20점으로 변경해 올해 12월 접수자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육군이 그동안 매달 선발했던 동반입대병, 직계가족병, 연고지복무병 제도는 분기 단위(3개월) 선발로 바뀐다. 병무청은 육군에만 적용했던 ‘맞춤특기병’ 제도를 해·공군으로까지 확대해 다음달 접수자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맞춤특기병은 18~24세의 고졸 이하 미취업 청년이 입영 전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취업성공패키지에 참여해 기술훈련을 이수하면 각 군의 기술특기병으로 복무하고 전역 후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병무청은 달라진 제도를 반영해‘합격 가능 예측 자가 진단 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12월 접수자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2015-10-2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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