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종량제봉투 속 재활용품 얼마나 들었을까
수정 2015-10-01 11:17
입력 2015-10-01 11:17
서울시, 4일 광화문에서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성상체험’
서울시는 종로구와 함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에 대한 시민 참여를 높이고자 4일 오후 2시 광화문에서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속 재활용품 실태를 확인해 보는 ‘종량제봉투 속 쓰레기 성상체험’ 행사를 한다고 1일 밝혔다.
성상체험은 세종로 인근에서 배출되는 생활쓰레기 종량제 봉투 6개를 직접 수거한 뒤 현장에서 봉투 속 쓰레기와 섞여 있는 재활용품 실태를 직접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종량제 봉투를 열어 일반 쓰레기와 종이·종이팩류, 비닐·플라스틱류, 음식물류, 캔·금속류, 유리병류 등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분류한 뒤 봉투 총량 대비 재활용 품목별 무게를 달아 현장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013년 기준 서울에서 하루 8천559t의 생활쓰레기가 발생해 이 중 774t이 수도권 매립지에 반입되고 있다. 그러나 쓰레기종량제 봉투 안에는 재활용으로 분리배출할 수 있는 종이와 비닐, 음식물쓰레기 등이 50% 이상 포함돼 버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생활쓰레기 중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골라서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매립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이인근 서울시 자원순환과장은 “종량제 봉투 속에 여전히 많은 재활용품이 그대로 담겨 버려지고 있다”면서 “재활용으로 자원이 순환되는 도시를 만드는데 모두가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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