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휴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서울 도심 ‘북적’
수정 2015-09-29 15:18
입력 2015-09-29 11:41
고궁·영화관 붐벼…일부 시민은 쉬면서 내일 준비하는 모습도
추석 연휴가 끝나는 29일 서울 도심은 마지막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으로 붐볐다.경복궁 등 고궁에서는 가족 단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명절 분위기를 내 한복을 입은 아이들과 청년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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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타본 그네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 민속박물관을 방문한 어린이가 부모의 도움을 받으며 전통 그네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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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화 체험하는 형제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놀이 무료체험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주리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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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연날리기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놀이 무료체험마당을 찾은 시민들이 연을 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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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 쳐보는 어린이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놀이 무료체험마당을 찾은 어린이가 장구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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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라’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어린이가 투호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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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공기놀이’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한 가족이 공기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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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석이었습니다’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어린이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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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맵시 어때요?29일 서울 민속박물관에서 시민들이 한복 체험을 하며 추석연휴의 마지막 날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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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체험하는 외국인들추석 연휴의 마지막 날인 29일 서울 민속박물관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한복 체험코너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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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나는 꽹과리 연주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놀이 무료체험마당에서 어린아이가 꽹가리를 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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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를 타기 위한 경쟁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놀이 무료체험마당에서 어린이들이 가마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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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거 아니에요’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가족이 땅따먹기 놀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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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마 타고 즐기는 추석연휴29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열린 한가위 전통놀이 무료체험마당을 찾은 어린아이가 꽃가마를 타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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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과 함께 경복궁을 방문한 이지혜(23·여)씨는 “이번 추석 때 한복을 마련한 기념으로 입고 왔다”며 “연휴가 끝나서 아쉽지만 모처럼 가족들과 모여 고궁을 걸으니 뜻깊다”고 말했다.
청계천에는 아직 아침 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았지만, 전날 평상시 휴일보다 많은 5만 3천여명의 방문객이 몰린 것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에도 청계천이 북적일 것으로 청계천관리소는 예상하고 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도 아침 시간부터 영화관과 아쿠아리움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영화관에는 2∼3명 단위의 연인·친구들이 주로 모였고, 아쿠아리움에는 3∼5명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강원도에서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 천용필(41)씨는 “가족들과 서울에 올라와 연휴를 즐겼다”면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코엑스 아쿠아리움을 보고 전쟁기념관을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은 오전 11시까지 8천여명이 입장하는 등 아침부터 가족단위 방문객의 발걸음이 이어졌고, 북한산과 한강시민공원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마지막 연휴를 만끽했다.
도심을 돌아다니기보다는 가정이나 호텔 등 편안한 곳에서 쉬려는 시민도 많았다.
서울 친정집에서 가족과 함께 연휴를 보낸 신모(35·여)씨는 “오늘은 고생하신 친정어머니와 함께 시내 호텔에서 휴양 패키지를 이용해 마지막 남은 연휴를 쉬면서 보낼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구를 다녀온 직장인 이재현(28)씨는 “날씨가 아주 좋아 밖에 나왔다”며 “도심을 걷고 혼자 조용히 보내다 일찍 들어가 내일 출근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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