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나이에 맞춰 안전교육 받는다
수정 2015-02-25 11:32
입력 2015-02-25 11:32
교육부, 교통·폭력·약물 등 7대 안전교육 표준안 학교에 제공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지난해 11월 발표된 교육분야 안전종합 대책의 후속 조치다.
교육부는 25일 생활, 교통, 폭력·신변, 약물·사이버, 재난, 직업, 응급처치 등 7대 영역에 대한 안전교육 표준안을 마련해 오는 26일부터 모든 학교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학교는 올해부터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이 표준안을 활용해 안전교육을 하게 된다.
한국교육개발원의 위탁연구로 마련된 표준안은 초등학생의 경우 생활안전, 폭력·신변안전 영역을, 고등학생은 실습 시 직업안전을 각각 강화하는 등 유아에서부터 고교생까지 학생 발달단계에 맞게 체험 중심으로 이뤄졌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7대 영역 밑에 25개의 중분류, 52개의 소분류로 구성됐으며, 현장 교사가 수업에 활용하도록 수업지도안도 함께 보급된다.
교사 및 학생은 학교안전정보센터 홈페이지(www.schoolsafe.kr)에 접속해 26일부터 내려받을 수 있다.
교육부는 또 전국에서 안전교육 시범학교로 51개교를 지정·운영해 학생들의 참여·체험형 안전교육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달 초 시·도교육청 안전교육 강사 요원에 대한 연수를 실시했다”며 “표준안의 세부 내용 및 교사용 지도안은 매년 실시하는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수정·보완해 나가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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