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스타’ 장윤창, 아들 구단주 사무실 기물파손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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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5-01-17 20:56
입력 2015-01-17 20:56
경기 안양동안경찰서는 17일 아들 농구팀 구단주 사무실에서 집기 등을 파손한 혐의(재물손괴)로 전 배구 국가대표선수인 장윤창(5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장씨는 이날 오전 3시20분께 안양종합운동장 안양KGC프로농구팀 구단주 사무실에서 휴지에 불을 붙였다가 소파 일부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사무실 입구 바닥에 놓여 있던 화분 2개를 깨트린 것으로 조사됐다.

장씨는 전날 오후 9시 사무실에서 구단주와 안양KGC 소속 농구선수인 아들의 이적문제를 논의하다가 구단주가 일정상 자리를 뜨자, 구단주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사무실 밖에 있었던 사무국장은 “사무실 안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고 소리가 난다. 불이 난 거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조만간 장씨를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장씨는 1977∼1992년 배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으며, 현재 경기대 체육학과 교수, 대한배구협회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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