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현수막’ 철거 팔달구청 사과하라”
수정 2014-10-03 13:45
입력 2014-10-03 00:00
수원시민공동행동은 긴급성명 보도자료를 통해 “수원시민 1천여명의 참여로 제작한 현수막 1천장을 1일 시내 곳곳에 걸었는데 유독 팔달구청 구역 현수막만 철거됐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현수막 게시구간에서 캠페인을 하겠다고 사전에 집회신고(10.1∼24)를 내고 철거와 훼손을 막으려고 시청과 4개 구청에 협조공문까지 보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다가 게시당일 유독 팔달구청만 현수막을 떼고 내걸려던 현수막까지 가져갔다”며 이는 민심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원시민공동행동은 “팔달구청이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과 시행령을 현수막 철거의 근거로 들고 있지만,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실규명을 염원하는 수원 민심을 무참히 짓밟은 것”이라며 원상회복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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