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군부대 병사 휴가 중 광주집에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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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9-27 00:00
입력 2014-09-27 00:00

유족들 “구타와 언어폭력 당해…1급 관심병사 관리 허술”

강원도 강릉지역 군부대 소속 ‘1급 관심 병사’가 휴가 중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육군 모 부대에 따르면 강릉 모 부대 소속 강모(22) 상병이 지난 19일 오후 10시께 광주광역시 서구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생이 발견, 군 헌병대 등에 신고했다.

소속 부대에서 1급 관심 병사로 분류된 강 상병은 지난 19일 오후 8시까지 부대로 휴가 복귀를 하지 않아 부대 관계자들도 찾던 중이었다.

부대의 한 관계자는 “휴가를 간 강 상병이 아무런 연락도 없이 부대에 복귀하지 않아 탈영신고 후 집에 찾아갔다”며 “발견 당시 강 상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유족들은 강 상병이 소속 부대에서 구타와 언어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숨진 강 상병은 입대 후 7차례에 걸쳐 자살을 시도해 1급 관심 병사로 분류됐으나 이에 대한 부대의 관리도 허술했다는 게 유족들의 주장이다.

유족 권모(51)씨는 “강 상병의 유서에 ‘선임병으로부터 구타를 당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며 “군 입대 후 7차례의 자살 시도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 1급 관심병사로 분류된 강 상병에 대한 소속 부대의 관리가 허술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군 당국은 숨진 강 상병의 소속 부대원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와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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