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후 의원 “전기도둑 상위 50위 중 지자체가 1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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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8-21 11:39
입력 2014-08-21 00:00
최근 5년간 ‘전기도둑’(도전·盜電) 위약금 납부액 상위 50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가 17곳이나 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이강후 의원(새누리당·원주 을)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서 밝혀졌다.

2009년부터 올해 7월까지 도전 위약금을 가장 많이 낸 지방자치단체는 경북 경산시이고 총 위약금은 7억5천1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기 남양주시 6억 1천700만 원, 경북 칠곡군 5억 400만 원, 전남 영암군 3억 원 순이었다.

위반 사유는 가로·보안등 무단 연결이 대부분이었다.

지방자치단체가 이 기간 낸 도전 위약금 총액은 43억5천400만원에 달했다.

이 의원은 “도전은 전력손실과 전기료 인상으로 이어져 그 피해가 정당한 사용자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라며 “현장관리 강화, 최첨단 시스템 구축, 검침업무 선진화 등으로 전기를 몰래 훔쳐 쓰는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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