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ILO 사무총장 면담…”부당 탄압 중재” 요청
수정 2014-08-12 15:50
입력 2014-08-12 00:00
서울역서 간부 릴레이 단식농성도 돌입
이 자리에서 계속 악화하는 한국의 노사관계 상황을 설명하고 ILO가 적극적인 개입과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철도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전 ILO가 긴급개입을 통해 한국 정부의 부당한 탄압, 특히 파업에 대한 업무방해죄 적용을 막기 위해 노력했던 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ILO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이 같은 노력에도 또다시 엄청난 액수의 손해배상 청구와 가압류, 대량 해고와 징계 등 부당한 탄압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이러한 부당한 탄압에 대해 ILO가 다시 한번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개입해 줄 것과 ILO 대표단 파견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라이더 ILO 사무총장은 “결사의 자유위원회 등 ILO 감시 감독 메커니즘 논의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며, ILO가 가진 우려를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고 철도노조는 전했다.
한편 철도노조 수석 부위원장을 비롯한 사무처장, 5개 지방본부장 등 노조 간부들은 12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에서 간부 릴레이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번 단식농성은 1차로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철도노조 각 지방본부의 간부들이 하루씩 돌아가면서 참여해 철도안전 확보 및 노조탄압 중단, 철도공사(코레일)의 성실 교섭을 촉구할 예정이다.
철도노조는 “2013년 임금협약조차 체결하지 않은 상황에서 철도공사는 149명을 해고하고 452명을 중징계했으며, 지난해 파업 참여자 8천여 명 모두에 대한 징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거기에 수백억원에 달하는 손배·가압류로 노동조합 무력화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1인 승무 확대, 강제전출, 외주화 등 철도 안전을 위협하는 구조조정을 효율화라며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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