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2명 숨진 진주외고 법인 이사장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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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5-08 15:37
입력 2014-05-08 00:00
11일 사이에 학생 2명이 숨진 경남 진주외고 이사장 이임선씨가 학교폭력 사망사건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고영진 경남교육감의 부인인 이씨는 두 번째 사망사고 사흘 뒤인 지난달 14일 사의를 표명한지 24일 만에 이사장직에서 물러났다.

이 학교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이씨의 사퇴서를 수리, 의결했다.

이로써 이 학교에서는 설립자와 친족 관계자는 모두 사퇴했다고 법인사무국은 밝혔다.

새 이사장으로는 조민규 마산합포문화동인회장이 선출됐다.

신임 이사장은 조만간 학부모, 교사,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해 학교 정상화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3월 31일 1학년 동급생 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지난달 11일에도 2학년생이 동급생과 다투던 1학년 후배를 훈계하다 발로 차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교육청이 첫 번째 사망사고 이후 감사를 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나자 현직 교육감 부인이 이사장으로 있는 법인이 운영하는 학교여서 봐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학교는 1970년 종합고등학교로 설립돼 이듬해 개교했으며 고 교육감의 부친이 인수해 운영하다가 1993년 고 교육감의 부인이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고 교육감도 교장과 법인 이사 등으로 근무했으며 고 교육감의 동생이 교장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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