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학생 25명 발인… ’눈물의 수요일’
수정 2014-04-23 17:07
입력 2014-04-23 00:00
안산 등 11곳서 엄수…21일 수습된 사망자 다수
”아이고, 내 새끼 어디가. 할미가 여기 있는데 어딜 가는거니…”23일 오전 7시 안산 제일장례식장에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손녀 박모양의 발인 예배를 마친 할머니는 운구차로 향하는 한 걸음 한 걸음을 힘겹게 내딛으며 울부짖었다.
/
40
-
23일 오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한 조문객이 헌화 후 오열하고 있다. ⓒ AFPBBNews=News1 -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23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 국화 한 송이가 놓여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 분향소.23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설치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23일 오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이 헌화하며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 1주일째인 지난 22일 저녁 채낚기 어선이 불을 밝힌 가운데 현장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
23일 오전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침몰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를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마련돼 조문객들이 헌화하며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 1주일째인 지난 22일 저녁 현장 수색작업을 벌인 후 보트에 오르기 위해 동료 도움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밤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구조대원들이 조명탄 불빛에 의지해 밤샘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인천시는 22일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인천 거주 시민의 넋을 기리기 위해 서구 국제성모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일반 시민이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할 수 있다.
연합뉴스 -
22일 밤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3km 앞 사고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 등 구조대가 조명탄을 쏘며 야간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후 강원도청 앞 소공원에서 춘천YMCA 청소년 동아리 회원들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고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나무에 달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사고 7일째인 22일 오후 세월호 침몰 사망자를 운구하는 구급차가 전남 진도군 팽목항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밤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사망자의 시신이 구급차에 실려 임시 안치소로 운구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일주일째인 22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문화의 광장에서 어린이 등 시민들이 희생자의 넋을 달래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며 촛불을 태우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에 구조지원 가던 대조영함에서 사고로 숨진 윤모(21) 병장 영결식이 해군 제7전단장장으로 엄수된 가운데 윤 병장의 시신이 운구되고 있다.
연합뉴스 -
22일 오전 해군 제주방어사령부 연병장에서 세월호 사고 현장에 구조지원 가던 대조영함에서 사고로 숨진 윤모(21) 병장 영결식이 해군 제7전단장장으로 엄수된 가운데 윤 병장의 어머니가 분향하기 전 영정을 만져보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희생된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을 위한 임시 합동분향소가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서 23일부터 운영된다. 22일 오후 관계자들이 분향소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희생 학생의 장례식이 열려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 복도에서 노제가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희생 학생의 장례식이 열려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교실 국화꽃이 놓인 자리에서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정문에서 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故 박지영(22·여)씨의 영정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분향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오전 희생 학생의 장례식이 열려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노제를 마친 고인의 영정이 학교 운동장을 돌고 있다.
연합뉴스 -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故 박지영(22·여)씨의 영정과 시신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 분향소를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어둠 속 빛 모두 모아 간절한 맘으로…22일 전남 진도군 세월호 침몰 해역에서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조명탄 불빛과 채낚기 어선 조명 아래 야간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진도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늘어가는 국화… 줄어드는 희망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경기 안산시 단원고등학교 2학년 8반 교실 책상에 희생된 학생들을 추모하는 국화가 놓여 있다.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이 기다리는 구조 소식은 아직 들려오지 않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시신 보관할 냉동 컨테이너세월호 침몰 일주일째인 22일 사망자 수가 100명이 넘어가면서 전남 진도 팽목항에는 희생자 시신을 임시로 보관할 냉동 컨테이너가 설치되고 있다.
진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고개 숙인 탈출 선원들승객들을 내버려 둔 채 세월호를 탈출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1등 항해사 강모(42·왼쪽 세번째)씨 등 선박직 승무원 4명이 22일 전남 목포시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마친 뒤 나오고 있다.
목포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세월호 침몰 사고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노제를 마친 희생학생의 운구차량이 교직원과 학생들의 슬픔속에 학교를 떠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사고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에서 노제를 마친 희생학생의 운구차량이 교직원과 학생들의 슬픔속에 학교를 떠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세월호 침몰 사고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일주일째인 22일 사고해역에서 수습된 실종자들의 시신이 해경 선박을 통해 전남 진도 팽목항으로 들어오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세월호 침몰 당시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가 숨진 승무원 故 박지영(22·여)씨의 시신이 22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운구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119 구조대원들이 세월호 희생자의 시신을 운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마르지 않는 눈물2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사고 해역 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
21일 경기 안산시 상록구 제일장례식장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단원고 박모양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박양의 어머니가 오열하고 있다.
-
영원한 선생님 보내며…세월호 침몰 당시 구조됐지만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경기 안산 단원고 강모 교감의 발인이 엄수된 21일 안산 상록구 제일장례식장에서 유족과 동료 등 50여명이 비통한 표정으로 강 교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고 있다.
-
애타는 마음, 간절한 기도핏줄을 그리는 마음은 끝없다. 2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실종자 가족이 구조를 바라며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다.
진도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엄마 울지마… 꼭 살아 돌아올 거야”가족들의 생환 소식을 애타게 기다리던 실종자 가족들의 슬픔이 갈수록 더욱 커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전남 진도군 진도실내체육관에서 실종자 가족이 서로 부둥켜안은 채 슬픔을 삼키고 있다.
-
21일 오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많은 학생이 실종되고 숨진 경기도 안산 단원고등학교 정문에서 한 시민이 학생들이 적어 놓은 무사귀환 기원 글들을 읽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연합뉴스 -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엿새째인 21일 오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서 한 실종자 가족이 사고해상을 향해 앉아 기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젠 안전한 곳에서 편히 쉬렴…세월호 침몰 사고로 숨진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전영수양의 장례식이 열린 20일 운구 행렬이 모교를 찾은 뒤 학생과 교사들의 애도 속에 수원 연화장으로 떠나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앞서 열린 발인예배에는 박양의 가족과 교사, 다른 학교 친구 등 60여명이 참석해 박양의 영면을 기원했다.
’떠나는 것은 슬픈 것이 아니다’, ‘천국에서 다시 만나자’ 등 이들이 흐느끼며 부르는 찬송가는 장례식장에 처연함을 더했다.
박양에 이어 최모군의 시신이 장례식장을 빠져나갈 때 이곳은 또 한 번 눈물로 젖었다.
최군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체념한 듯 교복을 입고 해맑게 웃는 최군의 영정을 터벅터벅 뒤따랐고 주변에선 울음과 탄식이 뒤섞여 터져나왔다.
이곳에서는 이후에도 김모 양과 장모 양, 백모 양, 한모 양의 발인식이 40여분 간격으로 진행됐다.
안산장례식장(2명)과 군자장례식장(2명), 안양장례식장(1명), 세화병원(3명), 온누리병원(1명), 단원병원(3명), 한사랑병원(3명), 산재병원(2명), 한도병원(1명), 사랑의병원(1명) 등에서도 이번 사고로 숨진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장례가 치러져 이날 하루에만 11곳에서 학생 25명의 발인식이 엄수됐다.
지난 21일 구조대가 사고 당시 승객이 많이 머물렀을 것으로 추정되는 세월호 3층과 4층을 수색해 시신 23구를 수습한데다 일부 학생의 장례절차가 미뤄졌기 때문이다.
사망자 시신은 신원확인 절차를 거쳐 42구가 안산시내 12개 병원과 장례식장에 안치됐으며 현재까지 48구의 장례절차가 마무리됐다.
24일에는 학생 12명의 발인식이 치러진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