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 영동 나흘째 ‘눈폭탄’
수정 2014-02-10 03:19
입력 2014-02-10 00:00
10일도 최고 30㎝ 더
“지겹게 눈이 내려요. 이젠 제발 그쳤으면….”
강릉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주민들은 사람만이라도 다닐 수 있도록 골목마다 ‘토끼길’이라고 불리는 통행로부터 뚫었다. 무릎까지 넘도록 눈이 쏟아지다 보니 더러는 지붕이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질까봐 옥상의 눈을 치우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나흘에 걸친 폭설로 마을 고립과 교통 통제, 사고, 낙상 등 피해가 잇따랐다. 피해 규모는 각 시·군의 조사가 본격화되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강원과 경북 지역 소방관서 상황실에는 주택 지붕이나 비닐하우스 등에 쌓인 눈 제거 요청이 연일 쇄도했다.
기상청은 11일 오전까지 최고 30㎝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2014-02-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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