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이동 시작’…전국 터미널·기차역에 귀성인파
수정 2014-01-29 15:44
입력 2014-01-29 00:00
터미널·기차역 귀성행렬로 분주…여객선 정상운항화창한 날씨에 귀성객 발걸음 가벼워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민족 대이동이 시작됐다.
/
19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역귀성객들이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인천시 중구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한 어린이가 고향인 연평도로 향하는 여객선을 기다리며 짐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광진구 화양동 학교 상허기념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한 직원이 청사초롱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한 시민이 손수레에 짐과 어르신을 싣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전은 29일 설 연휴기간 정전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설비점검을 완료하고 연휴기간 내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하여 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한다고 전했다. 사진은 열화상 진단기로 설비점검을 하는 모습.
한전 제공 -
한·미 해병대원들이 29일 화성시 팔탄면 일대 홀로 사는 노인 및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설맞이 사랑의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병대사령부 제공 -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오후 서울역을 찾아 부산행 무궁화호에 오르는 한 어린이에게 학용품을 선물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정홍원 국무총리가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오후 서울역을 찾아 귀성객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구정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신갈IC 부근에 귀성 차량으로 밀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미리 고향에 다녀온 한 시민이 애완견을 데리고 터미널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역귀성객들이 양손에 짐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29일 서울역에서 시민단체 블루유니온 소속 회원들이 ’나라사랑 함께 표현해요’ 캠페인에서 귀성객들에게 생수와 건빵을 전달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29일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AI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소독 발판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본격적인 귀성이 시작된 가운데 광주역에서 한 할머니가 손녀를 반갑게 맞고 있다.
연합뉴스 -
현재 고속도로 상황구정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부고속도로 안성IC 부근에 귀성 차량으로 밀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고속버스터미널 귀성객구정 연휴를 하루 앞둔 29일 오후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설 연휴가 시작된 29일 오전 서울역에서 귀성열차에 오른 한 가족이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붐비는 인천공항29일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설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다녀오려는 출국객들로 붐비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설연휴 기간동안 공항이용객이 출국 26만 7천여명, 입국 33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경기도 고양종합터미널과 의정부시외버스터미널은 이날 오전부터 귀성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승차권 예매율이 이미 80∼90%에 달해 현장에서 표를 구하려는 시민 중에는 발걸음을 되돌려야 하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대전역 역시 선물 꾸러미를 양손에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장남이 있는 경기도 시흥으로 역귀성길에 오른 김광수(73)씨는 “손자들 주려고 세뱃돈을 두둑이 챙겼다”며 “아프지 말고 모두 건강하게, 손자들도 공부를 잘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전에서 출발해 부산·광주로 향하는 열차는 이날 정오부터 좌석이 매진됐으며, 30일 오전 승차권 역시 대부분 노선에서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부산역도 이날 오전까지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귀성객의 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부산으로 내려오는 KTX 열차는 이날부터 설인 31일까지 표가 모두 매진됐다. 현장 발매하는 입석표도 빠른 속도로 매진되고 있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역귀성 열차의 경우 아직 여유가 있지만 할인행사가 진행된 상품을 중심으로 매진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여객선여객터미널도 섬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분주한 모습이다.
전남 목포·여수·완도 등지의 여객선터미널에는 섬에서 구하기 어려운 물품을 두 팔로 안아 들고 여객선에 오르는 승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육지의 고향으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이날 오전부터 직접 잡거나 기른 수산물을 양손에 들고 섬을 나와 터미널을 빠져나가며 발길을 재촉했다.
백령도·연평도 등 서해 5도로 향하는 귀성객들도 이날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여객선을 타고 고향으로 향했다.
해양수산부는 설 연휴를 맞아 이날부터 2월 2일까지를 여객선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하루 평균 여객선 운항횟수를 880회로 늘렸다.
여객선을 이용한 귀성·귀경객은 이날 3만800명을 시작으로 2월 2일까지 총 20만5천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전국 주요 공단도 이날 오후 단축근무를 마치고 고향으로 향하는 근로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고 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들은 이날 1조 1만8천여 명만 근무했다. 이들은 오후 3시 30분 일을 마치고 귀가해 귀성길에 오를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근로자들은 정상근무여서 퇴근 후 저녁부터나 30일 오전부터 본격적인 귀성길에 오른다.
SK에너지와 에쓰오일과 같은 울산공단 내 주요 석유화학기업 근로자들은 장치산업 특성상 별도의 설 연휴 없이 4조 3교대로 정상근무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