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10대 소녀팬들 울린 20대 남성 경찰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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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4-01-28 11:48
입력 2014-0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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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그룹 엑소


아이돌그룹 ‘엑소’의 10대 소녀팬들을 꼬드겨 유혹한 뒤 잊기 어려운 상처를 준 2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대전 둔산경찰서는 28일 콘서트 표를 싸게 팔 것처럼 속여 돈만 받아챙긴 이모(29)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 19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를 통해 아이돌 그룹 ‘엑소’ 콘서트 표를 사고 싶어하는 청소년을 물색한 뒤 그에게 표를 싸게 넘길 것처럼 꼬드겨 돈만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씨는 콘서트, 야구 등 각종 공연과 스포츠 표를 싸게 팔 것처럼 속이는 수법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25명으로부터 578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피해자들이 인터넷 사이트 게시판에 구매 희망 글을 올릴 때 남긴 연락처를 이용해 접근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씨가 ‘우선 돈을 입금하면 원하는 표를 보내준다’며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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